이제 시작한지 꽤 지난 촛불집회, 안되도 한번은 가야겠다.
집회는 싫어하지만 가고싶게 만드는 이유들이 있다.
1. 집회가 싫은 이유.
-어릴 때 본의 아니게 집회가 있는 장소에 여러번 있게 됐는데 아직도 '집회'라고 생각하면 그 때 느꼈던 공포와
감당하기 힘든 어떤 열광적인 기운이 싫었다. 노동집회나 농민집회의 경우 마음 속으로 응원하거나 충돌양상을 보며 "이런이런"하는 수준은 있었도 나간건 전무하다고 해도 괜찮다.
그런데 점점 나오도록 만들게 하고 있다. 대단하다.
2. 이번에도 별 생각 없었다. 도로로 나오는게 불법이니 과잉진압이니 아니니 초반에 이야기가 나올 때도 별 생각없었다. 아니 오히려, 시장 때부터 하는 행태보면 예견된 수순 아니었나? 그런데 그렇게들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찍어대더니 그래 기분들 어떻냐? 하는 냉소가 컸다. 그런데 정부는 점점 나오게 만들고 있다. 날이 갈수록 하는 행동들은 '충격'과 '공포'이며 불안하게 만든다. 애국심이고 나발이고 사람이 사회가 불안해서 못견디게 만들고 있다니!
그럼에도 엉덩이 붙이게 하는건 또 다른 우려가 있는데... 혹시 연행이라도 되었다가 이 빌어먹을 공익 기간에 징계먹거나 해서 근무기간이 늘어나면 그거 어떡하냐 싶은 매우 개인적인 문제도 포함된다.
3. 난 지금도 Dog君처럼 부끄러움을 느껴본적 없고 분노와 냉소 사이에서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저 공익 끝나는걸 기다리는 것 처럼 이 빌어먹을 상황이 대충이나마 원만히 수습되길 바라고 있었다. 분노 쪽으로 저울이 기울게 한다. 그래서 한번은 나가 봐야겠다. 직접 지켜보고도 싶다. 역시 역사학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실천'의 문제. 내가 무슨 이야길 하고 싶어서 역사학을 업으로 삼고 말과 글로써 무언갈 토해내려 하는지 아직도 혼란스럽긴 하지만 적어도 하나,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더 무섭지 않게"라는 정도의 말은 할 수 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걸 위협하고 있다.
4. 이럼에도 불고하고 내일 있을 보궐선거에서 단 한석이라도 한나라당에 자리를 주는 인간들이 있다면 촛불집회고 뭐고간에 이 사회는 끝났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역시 날라버리는게 최고인가.
5. 오랜만에 Kreator의 Violent Revolution을 들었다. 폭력혁명 같은거 바라지도 않고 있고 지향점도 아니라 뒷부분의 가사는 됐고, 앞부분은 심정을 대변해준다.
"Society failed to tolerate me, And I have faile to tolerate society, Still I can't find what you adore... your sick world the loss of all morality..."
집회는 싫어하지만 가고싶게 만드는 이유들이 있다.
1. 집회가 싫은 이유.
-어릴 때 본의 아니게 집회가 있는 장소에 여러번 있게 됐는데 아직도 '집회'라고 생각하면 그 때 느꼈던 공포와
감당하기 힘든 어떤 열광적인 기운이 싫었다. 노동집회나 농민집회의 경우 마음 속으로 응원하거나 충돌양상을 보며 "이런이런"하는 수준은 있었도 나간건 전무하다고 해도 괜찮다.
그런데 점점 나오도록 만들게 하고 있다. 대단하다.
2. 이번에도 별 생각 없었다. 도로로 나오는게 불법이니 과잉진압이니 아니니 초반에 이야기가 나올 때도 별 생각없었다. 아니 오히려, 시장 때부터 하는 행태보면 예견된 수순 아니었나? 그런데 그렇게들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찍어대더니 그래 기분들 어떻냐? 하는 냉소가 컸다. 그런데 정부는 점점 나오게 만들고 있다. 날이 갈수록 하는 행동들은 '충격'과 '공포'이며 불안하게 만든다. 애국심이고 나발이고 사람이 사회가 불안해서 못견디게 만들고 있다니!
그럼에도 엉덩이 붙이게 하는건 또 다른 우려가 있는데... 혹시 연행이라도 되었다가 이 빌어먹을 공익 기간에 징계먹거나 해서 근무기간이 늘어나면 그거 어떡하냐 싶은 매우 개인적인 문제도 포함된다.
3. 난 지금도 Dog君처럼 부끄러움을 느껴본적 없고 분노와 냉소 사이에서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저 공익 끝나는걸 기다리는 것 처럼 이 빌어먹을 상황이 대충이나마 원만히 수습되길 바라고 있었다. 분노 쪽으로 저울이 기울게 한다. 그래서 한번은 나가 봐야겠다. 직접 지켜보고도 싶다. 역시 역사학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실천'의 문제. 내가 무슨 이야길 하고 싶어서 역사학을 업으로 삼고 말과 글로써 무언갈 토해내려 하는지 아직도 혼란스럽긴 하지만 적어도 하나,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더 무섭지 않게"라는 정도의 말은 할 수 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걸 위협하고 있다.
4. 이럼에도 불고하고 내일 있을 보궐선거에서 단 한석이라도 한나라당에 자리를 주는 인간들이 있다면 촛불집회고 뭐고간에 이 사회는 끝났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역시 날라버리는게 최고인가.
5. 오랜만에 Kreator의 Violent Revolution을 들었다. 폭력혁명 같은거 바라지도 않고 있고 지향점도 아니라 뒷부분의 가사는 됐고, 앞부분은 심정을 대변해준다.
"Society failed to tolerate me, And I have faile to tolerate society, Still I can't find what you adore... your sick world the loss of all mor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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